지난달,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
전국에서 모인 29명의 청소년이 어르신 약 80분께 장수 사진을 촬영해드렸습니다.
이들은 '청소년 장기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모인 학생들이었는데요.
기존의 봉사시간을 목적으로 하는 단기성 봉사가 아닌 오랜 시간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기획한 봉사활동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지난 6월 선발돼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장수 사진 촬영에 필요한 금액을 직접 모았는데요.
약 150만 원의 금액을 모금 받아 요양병원에 있는 어르신들께 장수 사진을 촬영해 드린 것입니다.
학생들은 아름다운 사진을 찍기 위해 촬영기법과 메이크업 방법까지 꼼꼼하게 공부했다고 하는데요.
봉사조차 스펙이 돼버린 현실 속에서 진정한 봉사를 위해 나섰다는 학생들의 마음이 더욱 기특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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